"유명 작가 미술품, 쓱~ 빌려드려요"
쓱닷컴이 국내 유명 작가의 그림을 대여해주는 서비스(사진)를 시작한다. 쓱닷컴은 국내 1위 그림 렌털 업체인 오픈갤러리와 손잡고 오는 14일부터 작품 원본을 빌려주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쓱닷컴 플랫폼 안에 오픈갤러리가 입점하는 형태다.

서비스는 그림 구독과 구매 등 두 가지다. 구독은 1년간 미술품을 빌려주고 구독료를 받는 방식이다. 3개월마다 작품을 교체할 수 있어 계절마다 다양한 분위기의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 구독료는 연 최대 153만원으로, 최대 60호(130×94㎝) 크기의 그림까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작품 선택부터 운송, 설치, 교체 과정 전부를 전문 큐레이터와 설치팀이 전담해 어렵지 않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쓱닷컴은 최근 미술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에 따라 오픈갤러리와 협력을 추진했다. 특히 홈 인테리어 열풍 등으로 실용성을 추구하는 2030세대의 미술품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구매뿐 아니라 구독서비스 이용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전업 작가 1500여 명의 4만여 개 원본 작품을 보유하고 있는 오픈갤러리의 구독 고객은 연간 70%가량 늘었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