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재 스카이72·김영찬 골프존 회장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골프인사"
김영재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 대표와 김영찬 골프존 회장이 미국 골프산업 전문 매체 골프아이엔씨가 선정한 아시아 골프산업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에 나란히 뽑혔다.

11일 골프아이엔씨코리아에 따르면 이번에 발표한 '아시아 골프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2인(The Most Powerful in Asia 12)'에는 총 6명의 한국 골프계 인사가 포함됐다. 김영재 대표는 한국 대중제 골프장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는 점에서 1위로 꼽혔다. 그는 작년 발표에서도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골프아이엔씨 측은 김 대표가 '스카이72'를 한국 대중제 골프장의 대표 브랜드로 키웠고 앞으로도 기대가치가 크다고 평가했다.

2위는 골프존 창업자인 김영찬 유원홀딩스 회장이 차지했다. 골프존은 스크린 골프 시장을 개척해 골프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과 일본에 25곳의 골프장을 운영하는 유신일 한국산업양행 회장이 4위,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이 8위에 뽑혔다. 서원밸리CC를 운영하는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은 이번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서원밸리CC는 자선나눔 그린콘서트로 골프장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12위에는 윤재연 블루원 리조트 대표가 선정됐다. 대한민국 여성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윤 대표는 지난해 국내 최초 6개홀 4개 코스로 구성된 경주 루나엑스를 개장하고 캐디 선택제를 도입하는 등 새로운 골프문화를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