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미터 예선전에 출전한 황대헌이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1일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미터 예선전에 출전한 황대헌이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간판 황대헌(강원도청)이 남자 500m 예선을 통과하며 두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황대헌은 11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예선 6조에서 40초971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황대헌은 1위로 출발했지만 결승선 2바퀴를 남기고 인코스를 내주면서 카자흐스탄 아브잘 아즈할리예프에세 1위 자리를 내줬다.

마지막 바퀴에서는 네덜란드의 이작 데 라트가 넘어지면서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지만 안전하게 피하면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황대헌은 지난 9일 열린 남자 1500m에서 우승해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11일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500미터 예선을 통과한 황대헌이 웃음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1일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500미터 예선을 통과한 황대헌이 웃음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1조에 출전한 이준서(한국체대)는 아쉽게 페널티를 받아 예선 탈락했다.

이준서는 헝가리의 리우 샤오린 산도르, 프랑스 세바스티엥 르파프, 일본의 키쿠치 코타와 레이스를 펼쳤다.

4위로 출발한 이준서는 인코스에서 추월을 시도하다 미끄러지며 넘어졌고, 다시 일어나 레이스를 이어갔지만 이미 늦었다. 리우 샤오린이 1위, 르파프가 2위로 골인해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비디오 판독 끝에 이 준서는 페널티를 받으며 실격해 예선 탈락의 쓴맛을 봤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