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헌 효과 대단하네…"치킨 먹고 싶다" 발언에 벌어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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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올리브치킨' 주문량 평소 대비 30% 증가
'황금올리브 닭다리' 원재료 주문량은 50% 급증
'황금올리브 닭다리' 원재료 주문량은 50% 급증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간판 황대헌(강원도청)이 '치킨 사랑'을 언급하자 제너시스BBQ의 치킨 판매량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제너시스BBQ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BBQ 대표 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 주문량은 평소 대비 약 30% 증가했다.
특히 황대헌 선수가 언급한 '황금올리브 닭다리'는 가맹점의 원재료 주문량이 평소 대비 50%가량 급증해 수급이 일시적으로 영향을 받기도 했다.
앞서 지난 9일 남자 쇼트트랙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딴 황대헌은 "제일 먼저 하고싶은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BBQ 황금올리브치킨을 먹고 싶다"며 "BBQ 회장실 의자 하나 정도는 내가 만들어 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황대헌의 이 같은 발언이 특히 주목을 받은 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한국선수단장이 윤홍근 제너시스 BBQ 회장이기 때문이다.
윤 회장은 오는 21일까지 중국 베이징 현지에 머물며 개막식 및 폐막식 등 올림픽 주요 행사에 참석하고, 각 종목 경기를 참관하며 대한민국 선수들을 응원할 계획이다. 윤 회장은 금메달을 딴 황대헌에게 치킨을 평생 무료로 제공할 것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회장은 지난 10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선물해준 황대헌 선수에게 평생 BBQ 치킨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지난 7일 편파 판정으로 선수단 사기가 꺾일 것을 우려해 9일 경기를 갖는 남자 선수 3명(황대헌 박장혁 이준서)에게 '어떻게 하면 사기가 오를까' 물으며 편하게 말을 걸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랬더니 황대헌이 '매일 BBQ 치킨을 먹는데, 평생 먹게 해주시면 힘이 날 것 같다'고 농담처럼 말했다. 옆에 있던 박장혁도 '저도 좋아한다'고 말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내가 먼저 '금메달을 따면 평생 BBQ 치킨을 먹게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내가 할 수 있는 능력에서 크게 부담이 안 되는 부탁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윤 회장은 이번 대회 기간 동안 메달을 기록한 빙상경기연맹소속 선수들에게 최대 1억원의 포상금을 별도로 지급하는 등 다양한 선수 격려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11일 제너시스BBQ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BBQ 대표 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 주문량은 평소 대비 약 30% 증가했다.
특히 황대헌 선수가 언급한 '황금올리브 닭다리'는 가맹점의 원재료 주문량이 평소 대비 50%가량 급증해 수급이 일시적으로 영향을 받기도 했다.
앞서 지난 9일 남자 쇼트트랙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딴 황대헌은 "제일 먼저 하고싶은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BBQ 황금올리브치킨을 먹고 싶다"며 "BBQ 회장실 의자 하나 정도는 내가 만들어 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황대헌의 이 같은 발언이 특히 주목을 받은 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한국선수단장이 윤홍근 제너시스 BBQ 회장이기 때문이다.
윤 회장은 오는 21일까지 중국 베이징 현지에 머물며 개막식 및 폐막식 등 올림픽 주요 행사에 참석하고, 각 종목 경기를 참관하며 대한민국 선수들을 응원할 계획이다. 윤 회장은 금메달을 딴 황대헌에게 치킨을 평생 무료로 제공할 것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회장은 지난 10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선물해준 황대헌 선수에게 평생 BBQ 치킨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지난 7일 편파 판정으로 선수단 사기가 꺾일 것을 우려해 9일 경기를 갖는 남자 선수 3명(황대헌 박장혁 이준서)에게 '어떻게 하면 사기가 오를까' 물으며 편하게 말을 걸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랬더니 황대헌이 '매일 BBQ 치킨을 먹는데, 평생 먹게 해주시면 힘이 날 것 같다'고 농담처럼 말했다. 옆에 있던 박장혁도 '저도 좋아한다'고 말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내가 먼저 '금메달을 따면 평생 BBQ 치킨을 먹게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내가 할 수 있는 능력에서 크게 부담이 안 되는 부탁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윤 회장은 이번 대회 기간 동안 메달을 기록한 빙상경기연맹소속 선수들에게 최대 1억원의 포상금을 별도로 지급하는 등 다양한 선수 격려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