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트럼프·김정은 연락' 주장에 "대통령은 바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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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대통령이 아니다…바이든이 美대표해 외교 수행"
미국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퇴임 후에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연락하고 지낸다는 주장과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통령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여전히 연락해왔다는 보도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한 뒤 "바이든 대통령이 대통령이다.
그가 미국을 대표해 외교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현재 김 위원장과 소통을 하고 있다고 한들 그가 미국 국익을 위해 일하는 대통령이 아닌 자연인일 뿐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따라서 현재 미국의 대북 정책 책임자는 바이든 대통령이며, 그가 외교 중심의 대북 정책에 따라 북미 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뜻인 셈이다.
앞서 뉴욕타임스 기자인 매기 하버먼은 10월 출간할 '사기꾼'이라는 책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퇴임 이후에도 김 위원장과 연락하고 있다고 썼다.
그는 전날 CNN에 출연해서도 "트럼프는 김정은과 일종의 서신 교환이나 논의를 유지해 왔다고 사람들에게 말해왔다"며 "그는 이 관계에 집착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당시 일명 '러브레터'로 불린 최소 27통의 친서를 김 위원장과 주고 받았고, 퇴임하면서 이 서신들을 포함한 백악관 문서들을 들고 나갔다가 최근 당국에 압수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어 사키 대변인은 대화 손짓에도 여전히 북한으로부터 답변이 없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짧게 답했다.
/연합뉴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여전히 연락해왔다는 보도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한 뒤 "바이든 대통령이 대통령이다.
그가 미국을 대표해 외교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현재 김 위원장과 소통을 하고 있다고 한들 그가 미국 국익을 위해 일하는 대통령이 아닌 자연인일 뿐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따라서 현재 미국의 대북 정책 책임자는 바이든 대통령이며, 그가 외교 중심의 대북 정책에 따라 북미 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뜻인 셈이다.
앞서 뉴욕타임스 기자인 매기 하버먼은 10월 출간할 '사기꾼'이라는 책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퇴임 이후에도 김 위원장과 연락하고 있다고 썼다.
그는 전날 CNN에 출연해서도 "트럼프는 김정은과 일종의 서신 교환이나 논의를 유지해 왔다고 사람들에게 말해왔다"며 "그는 이 관계에 집착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당시 일명 '러브레터'로 불린 최소 27통의 친서를 김 위원장과 주고 받았고, 퇴임하면서 이 서신들을 포함한 백악관 문서들을 들고 나갔다가 최근 당국에 압수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어 사키 대변인은 대화 손짓에도 여전히 북한으로부터 답변이 없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짧게 답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