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독점 규제로 M&A 취소될라…블리자드 주가 인수가보다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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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가격은 주당 95달러지만 현재 블리자드의 주가는 약 17% 낮은 81.5달러에 불과하다. MS의 블리자드 인수 금액은 687억달러(약 82조4050억원)에 달해 올 들어 가장 규모가 큰 M&A로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이는 투자자들이 반독점 규제에 M&A가 취소될 것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인수 가격만 400억달러에 달해 ‘세기의 딜’로 불렸던 미국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의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 인수가 최근 불발됐다. 독과점을 우려한 주요국 규제당국과 글로벌 반도체·정보기술(IT) 업계의 반대를 넘지 못했기 때문이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