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측 "건강 걱정 외 내용 없어…오해 없기 바란다"
李, 安과 전화 연결 안돼 문자로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13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부인 김미경 씨가 코로나19 확전 판정을 받은 데 대해 안 후보에게 위로 연락을 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 안 후보는 이 후보와 윤 후보로부터 문자와 전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도 별도 언론 공지에서 "윤 후보가 오늘 오후 안 후보에게 전화해 위로의 뜻을 전하면서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고 전했다.

이날 연락은 안 후보가 윤 후보에게 여론조사 경선에 의한 야권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 후 이뤄진 것이어서 관심을 끌었다.

이와 관련, 국민의당은 "연락의 내용은 배우자인 김미경 교수의 건강을 걱정하고 위로를 전하는 내용이었으며, 그 외의 내용은 일체 없었다"며 "오해 없기를 바란다"고 알렸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안 후보가 이 후보의 전화를 받지 못해 문자 메시지만 받았다"고 부연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도 통화에서 "단일화 문제와는 별개"라며 "안 후보 부인께서 편찮으신 것은 후보 간 전화가 필요한 사안으로 봤다"고 말했다.

李·尹, 安 부인 코로나 확진에 安에 위로 문자·전화(종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