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부산시립미술관에 따르면 RM은 지난 6일 프랑스 현대미술 거장 크리스티앙 볼탕스키의 첫 유고전 '크리스티앙 볼탕스키:4.4' 전시를 관람하기 위해 미술관을 찾았다. 다음날 RM은 해당 전시의 작품 사진 네 장을 게재하기도 했다.
RM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한 사진은 '기념비', '코트', '저장소:카나다', '유령의 복도'였다.
미술 애호가인 RM의 부산시립미술관 관람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9년 6월에는 별관 이우환공간에 '잘 보고 갑니다 선생님, 저는 '바람'을 좋아합니다'라는 방명록을 남겨 화제가 됐다.
또 2020년 5월 한국현대작가조명 김종학전을 관람하고 방명록에 '김종학 선생님의 '기운생동'으로 쉽지 않은 시기, 같이 잘 이겨나갔으면 합니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해당 미술관뿐만 아니라 RM은 지난 5일 경주 솔거미술관을 방문해 박대성 화백의 작품 '금강폭포', '고미', '몽유 신라도원'을 감상한 후 인증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RM을 미술시장의 차세대 '큰 손'으로 꼽고 있다. 이른바 'RM 투어'라는 말이 생길 만큼 RM이 방문한 미술관을 팬클럽인 아미들이 찾으면서 그가 방문한 전시회는 문전성시를 이룬다.
그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택을 공개했는데 윤형근 화백, 김환기 화백, 유영국 화백, 김창열 화백, 장 미쉘오토니엘 등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