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패스는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OLP-1002'에 대한 호주 임상 2a상의 투약 개시가 현지의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과 겹쳐 지연됐지만,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투약이 진행되는 시험은 두 단계로 이루어진 2a상의 첫번째 단계며, 공개(오픈라벨) 방식으로 평가가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말 최초의 투약이 이뤄진 후 현재까지 총 3명의 환자가 1마이크로그램 용량의 OLP-1002를 투약받았다. 환자별로 1개월 간 진통 효능 추적이 진행되고 있다. 아직 소수의 환자들에서 확보된 효능 평가 결과지만, 1마이크로그램의 OLP-1002를 투약받은 환자들의 경우 강한 진통 효능과 긴 약효 지속력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했다.

2a상 1단계 평가 시험은 총 30명의 만성 퇴행성 관절염 통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1·3·10·25·50·80마이크로그램의 6개 투약 용량에서 진통 효능과 약효 지속력을 평가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까지 취득된 초기 임상 결과는 당초 추정한 효능 프로파일과 잘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