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젠바이오는 2021년에 71억6000만원의 매출을 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대비 188.9% 증가한 수치다.

국내외 정밀진단과 개인 유전자 검사 매출이 크게 늘었다는 설명이다.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및 정밀진단 플랫폼 기술에 대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엔젠바이오의 일반인 대상 유전자 검사 매출은 43억1000만원으로, 2020년 5억9000만원보다 629.7% 급증했다. 정밀진단 매출도 2020년 18억9000만원에서 50.3% 증가한 28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손실은 지속했다. 엔젠바이오의 작년 영업손실은 88억7000만원이었다. 엔젠바이오는 신규 진단제품 개발 및 국내외 인허가, 빅데이터 플랫폼의 고도화 및 신규 마이크로바이옴 진단 서비스 개발, 인력 채용 등으로 손실이 이어졌다고 했다.

엔젠바이오 관계자는 “올해는 액체생검 진단개발, 미국 미국 실험실표준인증(CLIA LAB) 투자, 유럽 및 아시아 제품 수출 확대를 추진하고 헬스케어 사업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를 통한 개인 유전자 검사 증가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엔젠바이오는 지난 8일 빅데이터 기반 건강 큐레이션 플랫폼 사업을 위한 자회사 웰핏을 설립했다.

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