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윤석열 '구둣발' 공세 반격 나서…'이재명 식당 흡연' 거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누가 볼까 부끄럽네요" 고민정 따라하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과거 음식점 내부에서 흡연하고 있는 모습. / 사진=김웅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202/01.28915084.1.jpg)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에 이같은 사진을 올리며 "여기는 옆에서 하지 말라고 해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중도덕 결여다', '국제적 망신이다'라고 급발진하신 그분들의 반응이 기대된다"고 했다. 김 의원이 언급한 '그분들'은 윤 후보의 구둣발 논란과 관련해 비판한 고민정 의원 등 민주당 인사들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이 올린 사진에는 과거 이 후보가 고깃집 내부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 사진은 2014년 당시 식사 자리 참석자가 촬영해 페이스북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게시물 해시태그로는 '무엇을 하든 백배로 갚아준다', '누가 볼까 부끄럽네요.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달았다.
이기인 국민의힘 성남시의원도 이 사진을 공유하며 "이재명 후보의 공중도덕 대참사"라며 "소년공 시절 넘치게 사랑해주던 어머니 사랑 때문에 술, 담배 안 했다고 하는 이재명. 근데 지금은 피나. 이 사진은 뭔가"라고 했다.
![열차 좌석에 발을 올리고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 사진=국민의힘 이상일 후보 상근 보좌역 페이스북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202/ZA.28896585.1.jpg)
민주당 측은 즉각 공세를 펼쳤다. 고민정 의원은 "누가 볼까 부끄럽다"고 했고, 조승래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공공이 이용하는 좌석인데,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도, 시민의식도, 공중도덕도 없다"고 했다.
그러자 윤 후보 측은 "장시간 이동으로 인한 가벼운 다리 경련으로 참모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잠시 다리를 올렸다"며 "세심하지 못했던 부분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