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투심' 코스피 2700 턱걸이 마감…코스닥 2.81%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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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ed 긴축 우려·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
코스피 장중 2700선 밑돌기도…개인 홀로 1800억 넘게 매도
코스피 장중 2700선 밑돌기도…개인 홀로 1800억 넘게 매도

1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23포인트(1.57%) 내린 2704.48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2688.24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코스피가 장중 2700선을 하회한 건 지난달 28일 이후 8거래일 만이다.
주식시장에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주요 외신들은 러시아가 오는 16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만약 실제로 전쟁이 일어날 경우, 각국의 제재로 인한 상품가격 급등과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또 미 Fed의 공격적인 긴축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다. 증권가에선 미 Fed가 다음달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이상 올릴 확률이 100%로 치솟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스닥지수는 3% 가까이 내렸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4.63포인트(2.81%) 급락한 852.7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인 홀로 1168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61억원, 196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16%), 펄어비스(1.28%), 엘앤에프(0.39%), 위메이드(1.25%) 등이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비엠(-0.78%), 카카오게임즈(-1.84%), HLB(-3.73%) 등이 하락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