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자유구역청, 전략산업 지정
인천경제청은 먼저 IFEZ를 세계 바이오산업 선도 지역으로 조성하기 위해 바이오 의약품 연구와 생산시설을 확충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에 이은 핵심 기업을 추가로 유치할 계획이다. 바이오공정 분야의 소재·부품·장비 등 원·부자재 수급망을 구축해 제조업 중심의 산업단지와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미래형 모빌리티 및 로봇산업 클러스터를 청라국제도시 중심으로 조성해 스마트 제조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커넥티드카 소재·부품 인증평가센터와 로봇 융·복합 특화단지를 만들고, 수소 연료전지 사업을 강화해 수소경제 특화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에는 항공정비(MRO)·복합물류 등 공항경제권을 마련한다. 도심항공교통(UAM) 실증노선을 구축하고 항공정비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패션·문화·예술 콘텐츠 확충, 국제기구와 연계한 대규모 국제회의 개최,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산업 경쟁력 강화 등 지식·관광서비스산업도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1차 IFEZ 발전 계획’을 15일 서울에서 열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제128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미래 산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건설, 송도세브란스병원·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 스마트시티 구축 등 정주 여건 개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