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바이오의 힘…CJ제일제당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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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 매출 15조 첫 돌파
CJ제일제당의 연간 매출이 글로벌 K푸드 열풍과 바이오 신사업에 힘입어 지난해 처음으로 15조원을 넘어섰다. 2011년 이후 11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경신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매출(CJ대한통운 제외 기준)이 전년 대비 11.2% 증가한 15조744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3.2% 늘어난 1조1787억원으로 2년 연속 1조원을 돌파했다.
국내 집밥 열풍과 글로벌 K푸드 확산이 식품사업 성장을 이끌었다. 지난해 식품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6.7% 증가한 9조5662억원, 영업이익은 8.8% 늘어난 5547억원이었다. 미국 등 주요국에서 비비고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해외 가공식품 매출은 4조3638억원을 기록했다. 식품 부문의 해외 매출 비중은 45.6%에 이른다.
아미노산과 조미소재 등 그린바이오가 주력인 바이오 사업 매출은 3조7312억원으로 전년 대비 25.1% 늘었다. 영업이익은 51.6% 증가한 4734억원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지난해 바이오 사업의 영업이익률은 12.7%로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4대 미래성장 엔진(컬처·플랫폼·웰니스·서스테이너빌리티) 분야 신사업을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식품사업에선 만두치킨가공밥K소스김치김 등 K푸드 전략제품과 100% 식물성 제품인 ‘플랜테이블’을 내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해양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PHA)를 비롯한 화이트 바이오 사업과 마이크로바이옴, 바이오위탁생산업(CDMO) 등 레드바이오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올해도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생산 역량 강화를 통해 원가를 절감해 핵심 제품의 국내외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이날 새로운 배당전략도 발표했다. 올해부터 식품업계 최초로 분기배당을 시행하고, 당기순이익의 2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매출(CJ대한통운 제외 기준)이 전년 대비 11.2% 증가한 15조744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3.2% 늘어난 1조1787억원으로 2년 연속 1조원을 돌파했다.
국내 집밥 열풍과 글로벌 K푸드 확산이 식품사업 성장을 이끌었다. 지난해 식품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6.7% 증가한 9조5662억원, 영업이익은 8.8% 늘어난 5547억원이었다. 미국 등 주요국에서 비비고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해외 가공식품 매출은 4조3638억원을 기록했다. 식품 부문의 해외 매출 비중은 45.6%에 이른다.
아미노산과 조미소재 등 그린바이오가 주력인 바이오 사업 매출은 3조7312억원으로 전년 대비 25.1% 늘었다. 영업이익은 51.6% 증가한 4734억원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지난해 바이오 사업의 영업이익률은 12.7%로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4대 미래성장 엔진(컬처·플랫폼·웰니스·서스테이너빌리티) 분야 신사업을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식품사업에선 만두치킨가공밥K소스김치김 등 K푸드 전략제품과 100% 식물성 제품인 ‘플랜테이블’을 내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해양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PHA)를 비롯한 화이트 바이오 사업과 마이크로바이옴, 바이오위탁생산업(CDMO) 등 레드바이오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올해도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생산 역량 강화를 통해 원가를 절감해 핵심 제품의 국내외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이날 새로운 배당전략도 발표했다. 올해부터 식품업계 최초로 분기배당을 시행하고, 당기순이익의 2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