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은 시민들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은 시민들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 곳곳에서 속출하는 가운데 14일 오후 9시까지 이미 5만6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5만632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동시간대 최대 집계치였던 전날 5만3390명보다 2937명 많고, 일주일 전인 지난 7일 오후 9시 집계치인 3만1777과 비교하면 1.8배 수준이다. 2주 전인 지난달 31일 집계치 1만3592명보다는 4.1배 많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5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만6717명→4만9550명→5만4121명→5만3921명→5만4939명→5만6431명→5만4619명 발생해 하루 평균 약 5만1472명을 기록하는 등 신규 확진자 규모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한편, 이날 신규 확진자 중 3만4230명(60.8%)은 수도권, 2만2097명(39.2%)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경기 1만7211명, 서울 1만2469명, 인천 4550명, 부산 3016명, 경남 2668명, 대구 2550명, 충남 2268명, 경북 1765명, 광주 1580명, 대전 1505명, 충북 1327명, 전남 1302명, 전북 1286명, 강원 1074명, 울산 777명, 제주 563명, 세종 41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