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 수면 바뀌면 수명 바뀐다…호흡변화 센서로 감지 'IoT 매트리스'
교원그룹의 건강가전 종합 브랜드 웰스가 숙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잠이 보약이다’라는 말이 있지만 높은 스트레스와 불안, 호르몬 변화 등으로 숙면에 들기 어려워진 현대인이 날로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수면장애로 진료받은 환자가 67만 명 이상이다. 2016년에는 50만 명에 못 미쳤지만, 이후 5년 동안 연평균 7.9% 증가하며 올해는 7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침구업체와 헬스케어 관련 스타트업 역시 불면증 해소와 수면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슬립테크 신제품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는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확산 중이다. 글로벌마켓인사이츠는 세계 슬립테크 시장 규모를 올해 150억달러 수준에서 2026년에는 두 배 늘어난 321억달러 수준으로 전망했다.

○렌털업계 최초 슬립테크 선보여

웰스는 지난해 10월 ‘수면케어 매트리스’를 출시하며 렌털업계에서 가장 먼저 수면 건강까지 관리하는 슬립테크 기기를 선보였다. 수면 건강에 대한 고객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위생 관리에 집중된 기존 매트리스 렌털 방식을 넘어 수면 데이터 측정과 관리, 건강 상담 서비스까지 갖춘 개별 고객 수면 건강 솔루션을 제시하며 신규 고객 유입을 적극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웰스 수면케어 매트리스 라인업에 ‘웰스 사물인터넷(IoT) 수면기어’를 장착했다. 호흡 변화에 따른 미세한 압력 차이와 수면 호흡음을 센서로 감지해 코골이, 수면 불규칙 호흡 등 수면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수집된 데이터는 웰스 IoT 앱으로 자동 전송되며 사용자가 본인의 수면 상태를 매일 확인할 수 있다. 수면 이상이 발견되면 이에 적합한 수면 맞춤 관리 팁을 제공한다. 또 전문상담사를 통한 ‘웰스 건강 케어 서비스 상담’이 제공되고 필요 시 건강검진 및 병원 예약과 함께 우대 혜택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IoT, 에어포켓 등으로 최적의 수면 유도

수면 상태 측정이 가능한 수면케어 매트리스는 6종이다. △인체공학적 5분절 프레임이 적용된 ‘모션베드’ △공기압을 활용한 8개 에어포켓으로 피로 해소 및 숙면 유도, 수면 장애 개선 등에 도움을 주는 ‘웨이브 매트리스’ △세계 5성급 호텔에서 사용하는 프리미엄 매트리스 ‘스프링에어 네이처’ △가성비가 뛰어난 실속형 ‘코지슬립’을 비롯해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플러스(+)’ 등이 있다.

웰스 수면케어 웨이브 매트리스는 공기압을 활용한 8개 에어포켓을 활용해 최적의 수면 상태를 유지해 수면 장애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보디밸런스케어 스트레칭 자동모드를 사용하면 피로 해소, 근육 이완, 긴장 완화, 전신 순환 등을 도와 숙면을 유도한다. 이 밖에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기상을 돕는 ‘굿모닝 모드’ △사용자가 직접 마사지 부위, 시간, 강도 등을 조절할 수 있는 ‘수동모드’ 등을 앱과 리모컨으로 사용할 수 있다. 수면 중 코골이, 수면 무호흡 등 수면을 방해하는 데이터가 감지되면 에어포켓이 자동으로 작동, 자세 변화를 유도하고 장애를 해소한다.

웰스 수면케어 매트리스 6종은 인공지능(AI) 스피커, 스마트조명, 보일러 등과 연동이 가능하다. 웰스 IoT 앱 연동을 통해 수면 환경에 따라 적합한 온도와 조도, 수면과 기상을 돕는 음악 등을 설정할 수 있다.

웰스 매트리스는 고객의 제품 교체 주기를 고려해 6년과 8년으로 약정 기간을 나눴다. 모든 렌털 고객에게 기능성 클린 커버를 무상으로 제공하며 웰스 홈케어 전문가의 방문관리 서비스가 제공된다. 주기적으로 ‘11단계 매트리스 클리닝서비스’ ‘커버 교체 서비스’가 제공되며 토퍼가 분리되는 매트리스는 토퍼 무상 교체 서비스도 제공된다. 웰스 관계자는 “웰스는 단순히 위생적인 수면 환경을 제공하는 단계를 넘어 슬립테크를 활용해 이용자의 수면 건강을 체크하고 관리하는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며 “수면 장애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웰스 수면케어 매트리스를 통해 많은 이용자가 더 편안한 잠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웰스는 홈페이지에서 ‘웰스 매트리스 3D 온라인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웰스 웨이브 매트리스와 웰스 모션베드의 기능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