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스타벅스는 잊어라 리버뷰 맛집 '더북한강R점'
스타벅스가 서울 근교에 다양한 특화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기존 도심 매장과 차별화해 지역 사회·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다양한 매장을 열 계획이다.

지난달 7일 남양주에 문을 연 ‘더북한강R점’은 도심에서 벗어나 북한강 전경을 바라볼 수 있는 리저브 매장이다. 일반 매장에서 판매하는 메뉴뿐 아니라 차별화된 리저브 커피, 특화된 티바나 티를 즐길 수 있다. 기존 매장과 차별화한 새로운 공간을 만들고 이에 맞는 여러가지 편의 시설을 마련했다.

특히 반려동물과 아웃도어 등 소비자들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인테리어에 반영해 이에 맞는 여러가지 편의 시설과 관련 상품을 선보였다. 먼저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약 330㎡ 규모의 펫 파크 공간을 조성했다. 다양한 펫티켓 캠페인을 통해 더북한강R점을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확산을 위한 매장으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더북한강R점은 야외 옥상을 포함해 총 4층 300여 석 규모로 주변 북한강 풍경과 어울리도록 설계했다. 자연 경관을 하나의 인테리어 요소로 삼아 북한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대형 창도 마련했다. 박스를 사선으로 자른 듯한 건물 형태를 통해 자연을 조망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자동차 드라이브 여행자들을 위해 90여 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갖췄다. 북한강 자전거길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최대 30여 대의 자전거를 주차할 수 있는 전용 공간도 마련했다.

스타벅스 ‘더양평DTR점’은 리저브 바, 티바나 바, 드라이브 스루를 모두 결합한 스타벅스 최초의 복합 매장이다. 경기도 양평은 뛰어난 자연경관을 갖춘 대표적인 수도권 여행지다. 더양평DTR점은 보다 편안한 환경 속에서 휴식과 추억을 담을 수 있는 공간을 구현했다. 특히 전면 유리창에 아름다운 남한강 조망을 담았다. 층마다 계단식 좌석을 배치하는 등 자연스럽게 층과 층 사이가 연결되는 듯한 디자인을 구현해 넓고 시원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매장 1층은 드라이브 스루 이용 고객을 위한 주문·픽업 공간과 일부 좌석공간으로 운영된다. 2층에선 리저브&티바나 바를 함께 운영한다. 2층과 3층 사이에는 중층인 2.5층을 통해 일반 음료와 푸드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3층은 좌석 공간과 탁 트인 남한강 뷰의 루프탑 공간을 동시 운영한다. 루프탑은 야외 무대, 객석 형태의 공간으로 구성해 다양한 문화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지난 11일 문을 연 ‘여주자유CC점’은 국내 최초로 골프장 내에 입점한 스타벅스 매장이다. 라운딩 중 이용하던 기존 그늘집 공간을 리모델링했다. 102.54㎡ 규모로 내부에 20개, 외부 테라스에 16개의 좌석을 마련했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