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첫날 '세월호' 꺼낸 이재명…윤석열 '무능' 부각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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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한 15일 첫 일정에서 '세월호'를 언급했다.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정부의 무능한 대응을 지적하면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무능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 후보는 이날 0시 첫 일정으로 부산항 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찾아 "VTS라는 단어, 용어를 보고 해상 선박 관제 시스템을 보니 첫 번째 떠오른 생각이 세월호였다"며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했던, 그리고 그 기록이 남아있는 게 VTS였기 때문에 떠올랐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유능한 후보'라는 면모를 강조하는 선거 전략을 마련했다. 윤 후보에 대해서는 '무능과 무지'를 부각하는 유세 전략을 세웠다. 앞서 민주당 선대위 전략기획본부가 마련한 유세 메시지 기조 대외비 문건에 따르면 이 후보는 실력, 실적, 실천 등 3실을 강조하고, '위기극복총사령관', '경제대통령' 등을 이 후보의 핵심 이미지로 사용하기로 했다.
윤 후보에 대해서는 '지도자의 무능과 무지는 죄악', '주술과 신천지가 윤핵관' 등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우는 전략을 세웠다.
이 후보는 이어진 즉석연설에서도 "우리가 어떻게 만든 민주공화국인데 자존심이 있지 집회조차 마음대로 못 하는 세상으로 되돌아갈 순 없지 않냐"며 과거 보수 정권을 비판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이 후보는 이날 0시 첫 일정으로 부산항 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찾아 "VTS라는 단어, 용어를 보고 해상 선박 관제 시스템을 보니 첫 번째 떠오른 생각이 세월호였다"며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했던, 그리고 그 기록이 남아있는 게 VTS였기 때문에 떠올랐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유능한 후보'라는 면모를 강조하는 선거 전략을 마련했다. 윤 후보에 대해서는 '무능과 무지'를 부각하는 유세 전략을 세웠다. 앞서 민주당 선대위 전략기획본부가 마련한 유세 메시지 기조 대외비 문건에 따르면 이 후보는 실력, 실적, 실천 등 3실을 강조하고, '위기극복총사령관', '경제대통령' 등을 이 후보의 핵심 이미지로 사용하기로 했다.
윤 후보에 대해서는 '지도자의 무능과 무지는 죄악', '주술과 신천지가 윤핵관' 등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우는 전략을 세웠다.
이 후보는 이어진 즉석연설에서도 "우리가 어떻게 만든 민주공화국인데 자존심이 있지 집회조차 마음대로 못 하는 세상으로 되돌아갈 순 없지 않냐"며 과거 보수 정권을 비판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