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문 외교부 2차관이 지난해 12월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이 지난해 12월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이 미국 주도의 ‘코로나19 글로벌 행동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아시아 개발도상국들의 백신 접종률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차관은 14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주최한 코로나19 글로벌 행동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개도국들의 경우 부족한 보건 인프라로 인해 (백신) 접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백신은 물론 실제 접종을 위한 콜드체인 체계와 필수 의료 물자를 함께 제공하는 패키지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등 16개국과 유럽연합(EU), 아프리카연합(AU) 및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들이 참여했다.

참석 인사들은 올해 중순까지 전 세계 인구 70%에 대한 예방접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 행동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은 팬데믹 대응 ‘글로벌 행동계획(Global Action Plan)’ 출범을 통한 주요 국가의 적극적 행동을 촉구했다. 최 차관을 비롯한 참석 인사들은 개도국에 대한 백신 지원을 확대하고 지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역할을 강화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정부는 개도국을 대상으로 바이오 의약품의 생산·관리·접종 관련 종합적인 교육훈련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