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 나흘째 하락
코스피 장 초반 하락 전환…2,700선 하회(종합)
코스피가 15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장 초반 하락세로 돌아서 2,700선을 내줬다.

이날 오전 9시 2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73포인트(0.32%) 내린 2,695.75다.

지수는 전장보다 7.97포인트(0.29%) 높은 2,712.45에서 시작했으나 기관이 매도 우위로 전환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782억원, 기관이 153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93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4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38%), 나스닥지수(0.00%)가 모두 보합권에 머물렀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올해 상반기 100bp(1bp=0.01%포인트) 금리 인상을 재차 주장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강한 긴축 우려가 확산했다.

다만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등 다른 연준 인사들이 신중한 금리 인상 속도를 강조하면서 일부 우려가 완화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인 발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관련 뉴스가 시장 변동성을 키웠다"고 전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1.08%), SK하이닉스(-3.02%), KB금융(-0.93%), 셀트리온(-2.52%), SK바이오사이언스(-4.00%)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0.14%)와 LG화학(3.39%), 삼성SDI(1.52%), 카카오(1.58%) 등은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0.61%), 서비스업(0.39%), 운수·창고(1.05%) 등을 제외하고 다수 업종이 하락세다.

의료정밀(-2.62%), 섬유·의복(-1.78%), 의약품(-1.50%), 기계(-1.21%) 등이 1% 넘게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2포인트(0.21%) 내린 850.97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83포인트(0.33%) 높은 855.62에서 출발했으나 하락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39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348억원, 기관은 67억원을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3.31%), 셀트리온제약(-3.26%), 씨젠(-3.09%) 등이 하락세다.

반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펄어비스는 8.42% 급등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