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할매' /사진=채널S 제공
'진격의 할매' /사진=채널S 제공
'진격의 할매'에 29세 나이에 대출의 늪에 빠진 '대출중독남'이 출연한다.

오는 15일 방송되는 채널S '진격의 할매'에는 서로 20년 지기라는 29세의 두 청년이 등장한다.

이 중 한 명은 "친구가 대출을 받고 갚는 동안에 또 받고 또 받는다"며 친구의 대출 중독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대출중독남'은 "제 대출 금액은 얼마 안 된다. 2억원 정도?"라고 했고, 할매들은 "얼마 안 된다고?"라며 경악했다.

그가 대출을 받은 주된 이유는 슈퍼카 구매였다. 친구는 "얘기를 들어보니 슈퍼카를 샀다고 하더라. 처음 인수할 때 수리비만 1000만원을 썼고, 유지비만 매달 200만원씩 나간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박정수는 "무슨 차냐. 날개 펴지는 차 아니지?"라고 물었고, '대출중독남'은 당당히 모델명을 밝혔다.

할매들은 슈퍼카 구매와 유지에 매달 거금을 투입하고 있는 '대출중독남'의 수입을 궁금해 했다. 그는 "회사를 다녀서 버는 수입은 300만원 정도고, 부업으로 직접 운영하는 음식점이 있는데 여기서도 평균 300만원 정도 번다. 그리고 상환금액은 매달 500만원 정도다"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박정수는 "그럼 남은 100만원으로 라면만 드시냐. 차 안에서 라면 먹냐"라며 기막혀 했고, 나문희 역시 "그런 외제 차는 너무 과분한 것 같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친구가 "얜 2년 동안 자동차를 고급 차로만 3번 바꿀 정도"라고 덧붙이자 김영옥도 "엄청난 낭비다"라며 혀를 찼다. 그러나 '대출중독남'은 "20대 남자로서 좋은 차를 타고 싶은 로망이 있다. 럭셔리해 보이지 않냐"며 꿋꿋이 맞섰다.

월 수입의 절반을 슈퍼카에 지출하는 그에게 김영옥은 "외제 차, 외제 차 하는데 뭐 하나 고장나면 돈이 얼마나 들어가냐. 다 겪어보고 얘기하는 거다"라고 다시 한 번 충고했다. 그러자 박정수는 “"다 그런 차를 갖고 있는 분들이니까 하는 이야기다"라며 할매들의 재력을 인증해 웃음을 자아냈다.

29세 나이에 대출의 늪에 빠져 있는 '대출중독남'의 사연과 할매들이 제시하는 인생경험 솔루션은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