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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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만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역대 최다 수준이다.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한 게 이유다.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만7177명으로 집계됐다. 종전 최다 기록인 5만6431명(13일)보다 746명 증가, 이틀 만에 최다치를 경신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146만2421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0일부터 6일 연속 5만명대다.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하면서 당분간 신규 확진자 수 증가세는 지속할 전망이다. 당국은 이달 말 하루 확진자 수가 13만~17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이 5만7012명이다. 지역별로 수도권인 경기 1만7236명, 서울 1만2402명, 인천 4904명 등이 60.6%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부산 3080명, 경남 2765명, 대구 2362명, 충남 2218명, 경북 1755명, 광주 1599명, 전북 1579명, 대전 1575명, 충북 1322명, 전남 1299명, 강원 1174명, 울산 776명, 제주 551명, 세종 415명 등 총 2만2470명(39.4%)이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314명으로 전날(306명)보다 8명 늘었다. 이틀째 300명대다.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5일간 위중증 환자 수는 271명→275명→288명→306명→314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61명으로 전날(21명)의 3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이는 지난달 19일 74명 이후 27일만에 가장 많다. 누적 사망자는 7163명, 누적 치명률은 0.49%다. 무증상·경증 확진자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환자 수는 24만5940명으로, 전날(23만2086명)보다 1만3854명 늘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