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건너 배재대에 온 장학금 5만 달러… 60여년 전 1회 졸업생이 모교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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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在美) 교육자이자 대전보육초급대학(배재대 유아교육과 전신) 제1회 졸업생인 임복희(87) 여사가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 5만달러(약 6000만원)를 배재대에 보내왔다.
졸업 후 대전 지역에서 유치원교사로 활동했고 이화여대로 편입한 뒤 1961~1969년 대전보육초급대학 교수로 재직했다.
이 후 허길래 선교사의 추천으로 미국 유학길에 올라 미국 시카고 공립유치원에서 30여년 간 유아교육에 헌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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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화 배재대 유아교육과 학과장은 “임 여사는 ‘한국유아교육의 선구자 허길래’라는 책을 여러 사람들과 함께 출판했을 정도로 모교와 허길래 선교사 사랑이 남달랐다”며 “장학금을 보내온 임 여사와 동문회, 보이지 않게 도움을 주시는 동문님들, 선원장학재단에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