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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간] 사로잡힌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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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아는 나는 누구인가·캐스팅 보트
    [신간] 사로잡힌 사람들
    ▲ 사로잡힌 사람들 = 이브 러플랜트 지음. 이성민 옮김.
    측두엽뇌전증(TLE)은 감각과 기억을 담당하는 뇌의 한 부분에 발작이 일어나며 생기는 뇌질환이다.

    발작은 환청, 환시, 분노와 공포 같은 강력한 감정, 의도하지 않은 움직임 등을 동반한다.

    간질과 달리 TLE 발작은 뚜렷한 신체적 경련이 없어서 알아채기 어렵다.

    논픽션 작가인 저자는 스스로 귀를 자른 것으로 유명한 화가 빈센트 반 고흐를 비롯해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루이스 캐럴, 귀스타브 플로베르 등 여러 예술가들과 일반인 환자들의 사례와 병증을 소개한다.

    그러면서 TLE라는 비정상적 뇌 활동이 인간의 창의성에 대한 답을 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알마. 448쪽. 2만원.
    [신간] 사로잡힌 사람들
    ▲ 내가 아는 나는 누구인가 = 리하르트 다비트 프레히트 지음. 윤순식·원당희 옮김.
    나는 무엇을 알 수 있는가.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나는 무엇을 희망해도 되는가.

    인간이란 무엇인가.

    이마누엘 칸트는 인간이 당면한 질문을 이렇게 네 가지로 분류했다.

    현대 독일에서 주목받는 철학자인 저자는 이같은 철학의 근본 문제를 서양철학사뿐 아니라 뇌과학·정신분석학·생물학·대중예술을 동원해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저자는 '인생은 의미가 있는가'라는 마지막 질문을 던지며 이렇게 말한다.

    "삶의 의미에 대한 물음은 오직 주관적으로만 해명될 수 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의미는 세계 또는 자연의 특성이 아니라 전형적으로 인간의 구성 요소이기 때문이다.

    (중략) 이렇게 볼 때 이 세계에서 의미를 찾는 것보다 우리가 자신에게 스스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의미에 대한 물음은 인간이 자신에게 던지는 물음이다.

    "
    교학도서. 460쪽. 1만8천원.
    [신간] 사로잡힌 사람들
    ▲ 캐스팅 보트 = 이동수 지음.
    저자는 MZ세대로 불리는 청년들이 향후 선거의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다고 보고 이들의 정치적 특성을 분석한다.

    공정 논란과 젠더 갈등 등 정치권과 청년들이 마찰을 빚은 현안을 살펴보고 그 배경을 짚는다.

    저자는 "탈이념적이고 실용과 합리를 추구하는 MZ세대의 특성은 분명 지속적으로 한국 정치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결국 이 거대한 캐스팅 보트를 얻고자 한다면 우리 정치는 거듭 쇄신하고 발전해야만 한다"고 말한다.

    메이드인. 272쪽. 1만5천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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