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수스의 대박…경남교육청에 스마트단말기 28만대 1400억어치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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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PC 제조사 에이수스가 경상남도교육청에 스마트단말기 28만여 대를 한꺼번에 공급한다. 역대 최대 규모의 입찰로, 금액으로 따지면 최소 1400억원이 넘는다.
15일 에이수스는 경상남도교육청에 교육용 스마트단말기 3종(△BR1100FKA △익스퍼트북 B1400 △크롬북 플립 C214MA) 총 28만여 대를 보급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이수스는 우선 이달 말까지 초등학교 3학년, 6학년, 중‧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13만여 대의 물량을 일차적으로 납품한다. 이후 오는 6월 말까지 나머지 물량을 공급한다.
경상남도교육청은 에이수스의 스마트단말기를 도내 초, 중, 고등학교 학생 한 명당 한 대씩 지원한다. 도교육청이 개발한 빅데이터-인공지능(AI) 플랫폼 '아이톡톡'을 활용해 미래형 디지털 교육환경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에이수스는 이번 협약에 따라 최종 납품가는 14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파악된다. 약 26만대가 공급되는 BR1100FKA의 입찰 가격은 대당 약 50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수스는 이번 입찰을 두고 HP와 레노버 등 여러 제조사와 경쟁했다.
에이수스는 이번에 공급하는 스마트단말기 3종이 초, 중, 고등학교의 온-오프라인 교육 환경에 필수적인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을 겸비해 뛰어난 비용 효율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특히 BR1100FKA의 경우 아이톡톡을 사용하는데 충분한 성능과 호환성을 갖춘 것이 입찰 배경이 됐다고 부연했다. 에이수스가 진입장벽이 높은 국내 교육 시장에 진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에이수스는 도내 학생들이 에이수스 제품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LG헬로비전을 주축으로 한 LG컨소시엄과 함께 고품질 A/S(사후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LG컨소시엄은 이번 사업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 사업자다.
피터 창 에이수스코리아 지사장은 "최근 비대면 트렌드로 교육 환경에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학습 환경의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자사의 교육용 스마트단말기를 대거 보급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온-오프라인 미래교육 환경 조성에 앞장서면서, 교육업계를 포함한 공공기관 등 B2B 비즈니스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15일 에이수스는 경상남도교육청에 교육용 스마트단말기 3종(△BR1100FKA △익스퍼트북 B1400 △크롬북 플립 C214MA) 총 28만여 대를 보급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이수스는 우선 이달 말까지 초등학교 3학년, 6학년, 중‧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13만여 대의 물량을 일차적으로 납품한다. 이후 오는 6월 말까지 나머지 물량을 공급한다.
경상남도교육청은 에이수스의 스마트단말기를 도내 초, 중, 고등학교 학생 한 명당 한 대씩 지원한다. 도교육청이 개발한 빅데이터-인공지능(AI) 플랫폼 '아이톡톡'을 활용해 미래형 디지털 교육환경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에이수스는 이번 협약에 따라 최종 납품가는 14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파악된다. 약 26만대가 공급되는 BR1100FKA의 입찰 가격은 대당 약 50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수스는 이번 입찰을 두고 HP와 레노버 등 여러 제조사와 경쟁했다.
에이수스는 이번에 공급하는 스마트단말기 3종이 초, 중, 고등학교의 온-오프라인 교육 환경에 필수적인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을 겸비해 뛰어난 비용 효율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특히 BR1100FKA의 경우 아이톡톡을 사용하는데 충분한 성능과 호환성을 갖춘 것이 입찰 배경이 됐다고 부연했다. 에이수스가 진입장벽이 높은 국내 교육 시장에 진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에이수스는 도내 학생들이 에이수스 제품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LG헬로비전을 주축으로 한 LG컨소시엄과 함께 고품질 A/S(사후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LG컨소시엄은 이번 사업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 사업자다.
피터 창 에이수스코리아 지사장은 "최근 비대면 트렌드로 교육 환경에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학습 환경의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자사의 교육용 스마트단말기를 대거 보급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온-오프라인 미래교육 환경 조성에 앞장서면서, 교육업계를 포함한 공공기관 등 B2B 비즈니스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