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사진=뉴스1
서울시는 기상청이 15일 오후 9시를 기해 서울 동북·서북권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했다. 이에 서울시는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비상 근무에 들어간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영하 12도를 밑돌거나 전날보다 10도 이상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은 노원구, 성북구, 중랑구, 광진구, 동대문구, 도봉구, 강북구, 성동구(동북권), 은평구, 마포구, 서대문구, 용산구, 종로구, 중구(서북권) 등이다.

서울시는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시설복구반 등으로 구성된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시민 행동 요령을 알렸다.

서울시는 각 가정의 수도 계량기함 보온 상태를 미리 점검해 동파 피해를 예방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한파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도록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고 전화를 받지 않을 경우 직접 방문해 건강을 살필 예정이라고 전했다. 노숙인 밀집 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핫팩 등 구호물품도 지급할 계획이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한파 상황실을 즉시 가동해 시민 피해가 없도록 꼼꼼히 챙길 것"이라며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