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의 플래그십 세단 G90가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선정하는 ‘2022 올해의 차’로 뽑혔다. 자동차기자협회는 G90가 종합 만족도에서 84.07점(100점 만점)을 얻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15일 발표했다.

G90는 소음·진동 항목에서 만점(10점)에 가까운 9.64점을 받았고, 계기 조작 편의성(9.57점)과 핸들링 및 주행 감성(9.44점) 등에서도 좋은 평가를 얻었다. 협회는 “G90는 최고급 세단에 걸맞은 품격 있는 실내외 디자인을 갖췄고, 첨단 주행 보조 기술도 다양하게 적용한 차량”이라며 “고급차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국내외의 8개 브랜드 21개 신차를 놓고 디자인, 가속 성능, 연비 및 유지관리 등 10개 평가 지표를 활용해 최종 심사를 진행했다.

올해의 수입차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더 뉴 EQS(79.86점)가 뽑혔다. 올해의 이노베이션 부문에서는 제네시스 GV60에 적용된 ‘페이스 커넥트 기술’이 1위를 차지했다. 얼굴을 인식해 차량의 도어를 제어하고 맞춤형 운행 환경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제네시스 GV60는 올해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에 오르기도 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