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국내 풍력타워 제작사인 씨에스윈드와 협약을 맺고 친환경 풍력발전용 소재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포스코는 풍력타워 제작용 후판 브랜드인 ‘그린어블 윈드’ 제품 16만t을 씨에스윈드가 참여하는 글로벌 풍력타워 프로젝트에 공급한다. 씨에스윈드는 베트남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서 육·해상 풍력 프로젝트용 풍력타워를 제작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포르투갈 ASM을 인수하는 등 해외시장에서 입지를 넓혀나가고 있다.

포스코는 2015년부터 씨에스윈드에 후판을 공급하고 있다. 올 3분기에 누적 공급량이 100만t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 5월 세계 해상풍력발전 1위 기업인 덴마크의 외르스테드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해상풍력발전 및 연계 그린수소 사업 분야에서 협업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 태양광·풍력 소재 전문 판매부서를 신설하고 친환경에너지 제품·솔루션 통합 브랜드 ‘그린어블’을 출시, 풍력산업용 타워 및 하부구조물, 용접 최적화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