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FireAnt 사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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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베트남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VN지수는 20.79포인트 1.41% 급등하며 1,492.75p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전날 30포인트 가까이 떨어진 지수를 하룻만에 3분의 2이상을 찾아오며 VN지수는 다시 1500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날 장은 빈그룹과 빈콤리테일, 빈홈즈 등이 2.3~3%에 이르는 회복세를 보였고, 전날 급락한 은행주들도 약 2%에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다.

총 거래대금은 19조1천700억동(미화 8억4천200만달러)으로 전날 장에 비해 26% 가량 줄었다.

호찌민거래소는 216개 종목이 상승, 137개 종목이 하락했다. 하노이거래소는 117개 종목 상승, 86개 종목 하락을,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는 172개 종목 상승 그리고 133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 바스켓 VN30지수도 22.29p(1.48%) 급등한 1,527.36p로 마감했고, 27개 종목 상승, 3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증권거래소(HNX)는 2.83p 상승한 423.84p를,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도 0.37p 오른 111.22p를 기록하며 이날 장을 마쳤다.

산업별 증시 현황에서는 25개 섹터 중 17개 부문이 상승했고, 8개 부문이 하락했다.

은행업 1.66%, 증권업 1.30%, 보험업 0.57%, 건설·부동산업 2.18%, 정보통신(ICT)업 0.09%, 도매업 -0.56%, 소매업 0.75%, 기계류 0.44%, 물류업 -0.25%, 보건·의료업 1.60%, F&B업 2.18%, 채굴·석유업 -1.25%를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9천540억동 순매수했고, 4거래일 만에 순매도를 끊어냈다.

한편, 최근 베트남증시 시총 순위가 바뀌었다.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으로 '베트남의 삼성'으로 불리는 빈그룹이 약 140억달러로 3위로 내려앉았다. 빈그룹은 작년 실적발표에서 2007년 증시에 상장한 후 처음으로 지난해 7조5천억동(미화 3억3천만달러)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힌 후 주가가 약세로 돌아섰고 이날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위는 지난해에도 빈그룹과 순위 경쟁을 하던 베트남 국영 최대은행 베트남무역은행(현지명, 비엣콤뱅크)으로 이날 마감 시총은 182억달러에 육박했다. 2위는 빈그룹의 자회사인 빈홈즈로 154억달러에 달했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