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양책 끝나는데 공급망 혼란 여전"…BoA, 갭 투자의견 하향 [강영연의 뉴욕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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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의 모회사인 레스토랑 브랜즈 인터내셔널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조정 주당순이익(EPS:순이익/주식수)은 74센트로 예상치인 70센트를 웃돌았습니다. 매출도 15억5000만 달러로 컨센서스인 15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디지털 매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해 디지털 매출은 100억 달러로, 2020년 60억 달러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0%에 달했습니다.
브랜드별로 실적은 엇갈렸습니다. 커피전문점인 팀 호턴스는 동일 점포 기준 매출 증가율이 10.3%로 예상치인 10.6%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반면 버거킹은 11.3% 늘어나 예상치인 10%를 웃돌았습니다. 다만 미국에서의 성장률은 1.8%에 불과해 경쟁이 치열해졌음을 나타냈습니다. 또 파파이스는 동일 점포 매출이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갭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언더퍼폼으로 낮췄습니다. 특히 저렴한 브랜드인 올드네이비의 실적이 나쁠 것으로 봤습니다. 연방정부의 부양책이 끝나면서 저소득층의 소비가 감소하는 가운데, 공급망 문제로 인한 비용은 증가하면서 타격을 입을 것이란 예상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항공 화물 가격이 상승하고, 해상운송 지연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저렴한 제품이 대부분인 소매 기업들은 항공 운송을 사용하지 않는데, 올드네이비가 수요를 맞추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사용하고 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26달러에서 14달러로 낮췄습니다. 이는 월요일 종가보다 9% 낮은 가격입니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게임 기업인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주식을 10억달러 규모 사들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고한 공시 자료에 따르면 버핏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수를 발표하기 전인 지난해 액티비전 블리자드 주식을 대량으로 매입했고, 지난해 말 기준으로 1466만주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월 중순 블리자드를 주당 95달러에 인수하겠다고 했고, 주가는 25% 급등해 82달러선을 넘어섰습니다. 지금도 81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4분기 말 기준이기 때문에 버핏이 아직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
브랜드별로 실적은 엇갈렸습니다. 커피전문점인 팀 호턴스는 동일 점포 기준 매출 증가율이 10.3%로 예상치인 10.6%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반면 버거킹은 11.3% 늘어나 예상치인 10%를 웃돌았습니다. 다만 미국에서의 성장률은 1.8%에 불과해 경쟁이 치열해졌음을 나타냈습니다. 또 파파이스는 동일 점포 매출이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갭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언더퍼폼으로 낮췄습니다. 특히 저렴한 브랜드인 올드네이비의 실적이 나쁠 것으로 봤습니다. 연방정부의 부양책이 끝나면서 저소득층의 소비가 감소하는 가운데, 공급망 문제로 인한 비용은 증가하면서 타격을 입을 것이란 예상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항공 화물 가격이 상승하고, 해상운송 지연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저렴한 제품이 대부분인 소매 기업들은 항공 운송을 사용하지 않는데, 올드네이비가 수요를 맞추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사용하고 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26달러에서 14달러로 낮췄습니다. 이는 월요일 종가보다 9% 낮은 가격입니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게임 기업인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주식을 10억달러 규모 사들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고한 공시 자료에 따르면 버핏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수를 발표하기 전인 지난해 액티비전 블리자드 주식을 대량으로 매입했고, 지난해 말 기준으로 1466만주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월 중순 블리자드를 주당 95달러에 인수하겠다고 했고, 주가는 25% 급등해 82달러선을 넘어섰습니다. 지금도 81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4분기 말 기준이기 때문에 버핏이 아직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