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러 철군 소식에 안도 랠리...버진갤럭틱 32%↑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美경제지표 부진흐름…물가·제조업 지표 발표
유럽·중국·베트남 상승
유럽·중국·베트남 상승
[글로벌시장 지표 / 2월 16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15일(현지시간) 반등했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2.67포인트(1.22%) 오른 34,988.8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69.40포인트(1.58%) 뛴 4,471.0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48.84포인트(2.53%) 급등한 14,139.7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현실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 이날 뉴욕 증시는 장중 내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장중 나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발언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러시아는 유럽에서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 여러 이슈들에 대해 대화를 지속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언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궁에서 울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인근 지역에서 병력 일부 철수 결정은 이미 내려졌다"고 말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항공주와 크루즈주가 강세를 주도했다.
아메리칸항공은 8.09%, 카니발은 6.65% 상승했다.
기술주도 강세였다. 애플은 2.32%, 엔비디아는 9.18% 상승했고 메타플랫폼(1.52%), 마이크로소프트(1.85%), 넷플릭스(2.75%)도 뛰었다.
다만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우려가 잦아들고 있으나 러시아의 병력 철수가 확인돼야 하며, 동시에 도매 물가가 오르고 있는 점은 연준의 긴축 우려를 높인다는 점에서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먼저 물가 지표가 시장 예상을 웃돌며 물가 상승 압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음이 드러났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전월 대비 1.0%로 나타났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0.5%)를 큰 폭 상회했다.
또 미국 제조업 지표는 시장 예상에 못 미쳤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엠파이어지수)는 3.1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11.0)을 하회한 수준이다.
[특징주]
■ 전기차주
우크라 관련 긴장이 크게 완화되며 나스닥이 2.53% 급등하자 전기차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5.33%, 헤지펀드의 전설 조지 소로스가 투자한 것으로 전해진 리비안은 5.81% 뛰었다.
■ 에너지주
에너지주는 연일 하락세다. 엑슨모빌은 1.25%, 코노코필립스는 2.04% 하락했다.
■ 버진 갤럭틱
민간 우주기업 버진 갤럭틱의 주가는 회사가 16일부터 우주 비행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히면서 31.94% 상승했다.
■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주가는 4분기 순익과 매출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는 소식에 5.76% 올랐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03% 상승한 7,608.92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도 1.98% 오른 15,412.71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 역시 1.86% 상승한 6,979.97을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1.95% 오른 4,143.71을 기록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50% 오른 3,446.09포인트에 마감했고, 선전성분지수는 1.63%,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3.09% 뛰었다.
이날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중국 증시만 홀로 강세를 보였다. 유동성 공급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성명에서 "중기유동성지원창구를 통해 3천억 위안(약 56조 6,340억 원)의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번주 만기가 돌아오는 기존의 2천억 위안을 웃도는 규모로, 시장에 유동성 공급 효과를 낼 것으로 풀이된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VN지수는 20.79포인트 1.41% 급등하며 1,492.75p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 바스켓 VN30지수도 22.29p(1.48%) 급등한 1,527.36p로 마감했고, 27개 종목 상승, 3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증권거래소(HNX)는 2.83p 상승한 423.84p를,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도 0.37p 오른 111.22p를 기록하며 이날 장을 마쳤다.
산업별 증시 현황에서는 25개 섹터 중 17개 부문이 상승했고, 8개 부문이 하락했다.
은행업 1.66%, 증권업 1.30%, 보험업 0.57%, 건설·부동산업 2.18%, 정보통신(ICT)업 0.09%, 도매업 -0.56%, 소매업 0.75%, 기계류 0.44%, 물류업 -0.25%, 보건·의료업 1.60%, F&B업 2.18%, 채굴·석유업 -1.25%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최근 베트남증시 시총 순위가 바뀌었다.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으로 '베트남의 삼성'으로 불리는 빈그룹이 약 140억달러로 3위로 내려앉았다. 빈그룹은 작년 실적발표에서 2007년 증시에 상장한 후 처음으로 지난해 7조5천억동(미화 3억3천만달러)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힌 후 주가가 약세로 돌아섰고 이날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3.39달러(3.6%) 하락한 배럴당 92.0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금]
금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3.20달러(0.7%) 하락한 온스당 1,856.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연정기자 rajjy550@wowtv.co.kr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15일(현지시간) 반등했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2.67포인트(1.22%) 오른 34,988.8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69.40포인트(1.58%) 뛴 4,471.0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48.84포인트(2.53%) 급등한 14,139.7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현실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 이날 뉴욕 증시는 장중 내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장중 나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발언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러시아는 유럽에서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 여러 이슈들에 대해 대화를 지속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언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궁에서 울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인근 지역에서 병력 일부 철수 결정은 이미 내려졌다"고 말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항공주와 크루즈주가 강세를 주도했다.
아메리칸항공은 8.09%, 카니발은 6.65% 상승했다.
기술주도 강세였다. 애플은 2.32%, 엔비디아는 9.18% 상승했고 메타플랫폼(1.52%), 마이크로소프트(1.85%), 넷플릭스(2.75%)도 뛰었다.
다만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우려가 잦아들고 있으나 러시아의 병력 철수가 확인돼야 하며, 동시에 도매 물가가 오르고 있는 점은 연준의 긴축 우려를 높인다는 점에서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먼저 물가 지표가 시장 예상을 웃돌며 물가 상승 압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음이 드러났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전월 대비 1.0%로 나타났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0.5%)를 큰 폭 상회했다.
또 미국 제조업 지표는 시장 예상에 못 미쳤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엠파이어지수)는 3.1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11.0)을 하회한 수준이다.
[특징주]
■ 전기차주
우크라 관련 긴장이 크게 완화되며 나스닥이 2.53% 급등하자 전기차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5.33%, 헤지펀드의 전설 조지 소로스가 투자한 것으로 전해진 리비안은 5.81% 뛰었다.
■ 에너지주
에너지주는 연일 하락세다. 엑슨모빌은 1.25%, 코노코필립스는 2.04% 하락했다.
■ 버진 갤럭틱
민간 우주기업 버진 갤럭틱의 주가는 회사가 16일부터 우주 비행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히면서 31.94% 상승했다.
■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주가는 4분기 순익과 매출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는 소식에 5.76% 올랐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03% 상승한 7,608.92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도 1.98% 오른 15,412.71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 역시 1.86% 상승한 6,979.97을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1.95% 오른 4,143.71을 기록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50% 오른 3,446.09포인트에 마감했고, 선전성분지수는 1.63%,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3.09% 뛰었다.
이날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중국 증시만 홀로 강세를 보였다. 유동성 공급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성명에서 "중기유동성지원창구를 통해 3천억 위안(약 56조 6,340억 원)의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번주 만기가 돌아오는 기존의 2천억 위안을 웃도는 규모로, 시장에 유동성 공급 효과를 낼 것으로 풀이된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VN지수는 20.79포인트 1.41% 급등하며 1,492.75p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 바스켓 VN30지수도 22.29p(1.48%) 급등한 1,527.36p로 마감했고, 27개 종목 상승, 3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증권거래소(HNX)는 2.83p 상승한 423.84p를,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도 0.37p 오른 111.22p를 기록하며 이날 장을 마쳤다.
산업별 증시 현황에서는 25개 섹터 중 17개 부문이 상승했고, 8개 부문이 하락했다.
은행업 1.66%, 증권업 1.30%, 보험업 0.57%, 건설·부동산업 2.18%, 정보통신(ICT)업 0.09%, 도매업 -0.56%, 소매업 0.75%, 기계류 0.44%, 물류업 -0.25%, 보건·의료업 1.60%, F&B업 2.18%, 채굴·석유업 -1.25%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최근 베트남증시 시총 순위가 바뀌었다.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으로 '베트남의 삼성'으로 불리는 빈그룹이 약 140억달러로 3위로 내려앉았다. 빈그룹은 작년 실적발표에서 2007년 증시에 상장한 후 처음으로 지난해 7조5천억동(미화 3억3천만달러)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힌 후 주가가 약세로 돌아섰고 이날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3.39달러(3.6%) 하락한 배럴당 92.0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금]
금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3.20달러(0.7%) 하락한 온스당 1,856.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연정기자 rajjy55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