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대선 후보 간 토론에서 ‘RE100’을 놓고 화제가 됐을 때 짚어본 부분입니다만, 그후 골드만삭스가 “We’re out of everything”라는 보고서를 내 세계 경제와 증시에 원자재 쇼크가 엄습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데요. 그 어느 국가보다 원자재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 입장에서는 최대 현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내용을 긴급으로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안녕하십니까? 많은 사람들이 우려했던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가능성은 낮다고 말씀해주셨는데, 말씀하신대로 다행스러운 상황이죠?

-푸틴과 슐츠 정상회담, 지정학적 위험 완화

-푸틴“전쟁 원하지 않아”…러시아군 일부 철군

-슐츠 “우크라 전쟁 가능성 낮아”…증시 안도

-푸틴, 우크라이나와 전쟁 ‘자충수’ 가능성

-재정사정 악화, 루블화 결제망인 SPFS 한계 등

-자충수 신호로 폭락했던 루블화 가치, 오늘 반등

-핀란드식 중립 등 해결안 계속 논의 가능성

-마크롱의 제안 ‘핀란드식 중립안’…푸틴 “긍정적”

Q. 푸틴과 슐츠 간 회담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 가능성이 낮아짐에도 불구하고 ‘바이든 대통령이 곤경에 처하지 않을까’ 하는 시각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아프가니스탄 미군 철군…지지도 하락 지속

-취임 이후 7개월, 美 국민의 지지도 50% 넘어

-미군 철군 이후, 바이든의 시련…역대 최저 수준

-우크라이나 사태, 지지도 만회를 위한 돌파구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 주도권 잃은 ‘바이든’

-푸틴과 정상회담 실패…외교와 협상의 달인 의문

-바이든 입장이 변하지 않아…전쟁 가능성 여전

-증시 상승폭 제한, 인플레 우려 국채금리 상승

Q.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전쟁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라면 향후에 우크라이나 사태가 발생하면 가장 민감한 것이 원자재 시장이지 않습니까?

-재고 부족, 원자재 가격 ‘백워데이션’ 지속

-23개 원자재 중 9개 부문 백워데이션 지속

-재고 부족, 우크라이나 사태 때문만은 아냐

-골드만삭스 “We’re out of everything”

-모든 것이 동나고 있는 상황

-세계 경제와 증시 ‘원자재 쇼크’ 우려

-FT, 세계 경기 바로미터 ‘구리 재고 1주일치’

-알루미늄 재고, 1년 안에 바닥날 것 예상

-아라비아 등 커피 재고, 22년 만에 최저수준

Q. 방금 말씀하신 백워데이션 현상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짚어주시죠.

-원자재 가격, 일반적으로 ‘콘탱고 현상’ 정상

-콘탱고(contango)

-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높은 상태

-원자재 시장, 현재보다 미래 불확실성 높아

-리스크 프리미엄 이론, 미래 보상해야 판매

-원자재 가격, 일반적으로 ‘콘탱고 현상’ 정상

-백워데이션(back-wardation)

-시장 또는 선물과 현물 간의 가격 역전현상

-콘탱고(contango)와 반대 의미

-미래보다는 당장 재고가 급해 ‘프리미엄’ 지불

-최근처럼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경우 드물어

Q. 최근 원자재 재고 부족 현상이 우크라이나 사태만의 요인이 아니라면, 다른 요인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말씀해주시죠.

-원자재 재고 부족…비경기적 요인 큰 상태

-세계 경기, 작년 2분기 정점으로 둔화 국면 진입

-중국 등 경기요인만 따진다면 ‘과잉재고’ 문제

-코로나發 병목·지정학적 위험·기후변화도 한몫

-원자재 생산국, autarky 성향 높아지는 추세

-2022 다보스 포럼…기후변화發 식량위기 리스크

-기후변화 리스크, 원자재 시장 구조적 변화 초래

-원자재, 부존(blessed)- 재고(stock) 프리미엄로

Q. 최근 들어 원자재 재고가 고갈되고 가격이 급등하는 것을 두고 비경제적인 요인이 크다고 하셨는데 앞으로는 어떻게 될 것으로 보십니까?

-경기요인만 따진다면, 원자재 가격 하락해야

-IMF 중간전망, 작년 10월 4.9%- 1월 4.5%

-4월 정기 수정 전망, 4% 하회할까?

-경기요인만 따진다면, 원자재 가격 하락해야

-비경기 요인, 원자재 상승과 하락요인 겹쳐

-매장량 한계와 이상기후, 구조적인 상승요인

-지정학적인 위험과 코로나 사태, 급등락 요인

-국제유가, JP모건 “올 상반기, 150달러 예상”

Q. 상황이 이렇다보니 최근 세계 경제와 증시에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 않습니까?

-세계경제, 비용 인상發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금리인상·원자재값 상승·임금상승 ‘신3고’

-JP모건 “유가 150달러”…스태그플레이션 닥쳐

-올해 상반기 성장률 4.1%- 0.9% 급락

-세계 인플레이션율 3%- 7.2%로 급등할 것

-구성의 오류 발생, 기업들 더욱 충격

-구성의 오류 (fallacy of composition)

-미시와 거시간 괴리

-반독점 규제 등으로 소비자 전가 쉽지 않아

Q.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가 그 어느 국가보다 문제되지 않겠습니까?

-韓 경제구조, 수입 원자재 ‘천수답 구조’ 심화

-원유 의존도 제고, 태양광과 탈원전 정책 실패

-석탄 의존도 제고, 비현실적인 탄소 제로 선언

-비철금속 의존도 제고, 해외광물자원 정책 중단

-농산물 의존도 증가, 각종 토지관련 세금 증가

-올 1월 수입물가지수, 전년동월비 +30.1%

-에너지, 해외광물개발, 세제 등 근본 대책 필요

-청정에너지 관련 ETF·KEDI30 ETF ‘관심’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정연국기자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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