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올림픽' 5000m 계주 결승 앞둔 곽윤기가 밝힌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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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부터 국가대표였던 곽윤기
"올림픽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5000m 계주 결승 16일 오후 8시 30분
"올림픽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5000m 계주 결승 16일 오후 8시 30분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33·고양시청)가 마지막 올림픽 경기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곽윤기는 지난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꽉잡아윤기'에 '안녕하세요.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곽윤기는 "운동선수라면 부상은 안고 가는 게 숙명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후배들이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몸 고생 마음고생 했지만, 마음만은 안 다치고 올림픽을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올림픽 기간 팬이 없는 현장에서 어떻게 하면 함께 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 고민을 했다"며 "올림픽 현장의 분위기를 전달했던 게 지금의 큰 사랑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내일 경기를 끝으로 저는 쇼트트랙 역사의 작은 흔적으로 사라질지 모른다"며 "하지만 후배들은 이제 앞으로도 역사를 쓸 수 있는 선수들이기에 내일의 결과에 상관없이 우리 쇼트트랙 친구들에게 많은 응원과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끝으로 "올림픽 기간 쇼트트랙팀에게 높은 관심과 응원 감사드린다. 여러분들의 목소리와 에너지로 내일 저의 쇼트트랙 인생 마지막 한 페이지의 마침표를 잘 찍어보겠다"며 "비록 작은 스케이터 선수이지만, 여러분들 마음에 큰 향기를 뿜을 수 있는 경기력으로 책임지는 스케이터로 웃으면서 인사드리겠다"고 마무리했다.
영상 아래 곽윤기는 "내일이면 정말 저의 스케이트 인생 마지막 페이지의 마침표를 찍게 된다. 불가능할 것 같았던 베이징올림픽 출전이 꿈으로 다가왔고, 꿈의 무대에서 이 가치를 높이고 싶어서 많은 준비를 해왔다"며 "여러분들과 올림픽 기간 소통하고, 웃고 떠들며 즐겼던 시간이 참 소중했다. 내일 저의 27년의 스케이트의 마지막 라스트 댄스가 '멋' 나도록 열심히 달려보겠다. 대한민국 쇼트트랙팀 많은 응원 많이 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2007년부터 총 10시즌 동안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활약한 곽윤기의 '마지막 댄스'가 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은 16일 오후 8시 30분에 펼쳐진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곽윤기는 지난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꽉잡아윤기'에 '안녕하세요.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곽윤기는 "운동선수라면 부상은 안고 가는 게 숙명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후배들이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몸 고생 마음고생 했지만, 마음만은 안 다치고 올림픽을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올림픽 기간 팬이 없는 현장에서 어떻게 하면 함께 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 고민을 했다"며 "올림픽 현장의 분위기를 전달했던 게 지금의 큰 사랑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내일 경기를 끝으로 저는 쇼트트랙 역사의 작은 흔적으로 사라질지 모른다"며 "하지만 후배들은 이제 앞으로도 역사를 쓸 수 있는 선수들이기에 내일의 결과에 상관없이 우리 쇼트트랙 친구들에게 많은 응원과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끝으로 "올림픽 기간 쇼트트랙팀에게 높은 관심과 응원 감사드린다. 여러분들의 목소리와 에너지로 내일 저의 쇼트트랙 인생 마지막 한 페이지의 마침표를 잘 찍어보겠다"며 "비록 작은 스케이터 선수이지만, 여러분들 마음에 큰 향기를 뿜을 수 있는 경기력으로 책임지는 스케이터로 웃으면서 인사드리겠다"고 마무리했다.
영상 아래 곽윤기는 "내일이면 정말 저의 스케이트 인생 마지막 페이지의 마침표를 찍게 된다. 불가능할 것 같았던 베이징올림픽 출전이 꿈으로 다가왔고, 꿈의 무대에서 이 가치를 높이고 싶어서 많은 준비를 해왔다"며 "여러분들과 올림픽 기간 소통하고, 웃고 떠들며 즐겼던 시간이 참 소중했다. 내일 저의 27년의 스케이트의 마지막 라스트 댄스가 '멋' 나도록 열심히 달려보겠다. 대한민국 쇼트트랙팀 많은 응원 많이 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2007년부터 총 10시즌 동안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활약한 곽윤기의 '마지막 댄스'가 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은 16일 오후 8시 30분에 펼쳐진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