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도 메타버스 올라탔다…전담 임원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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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가 메타버스 담당 임원을 임명했다. 메타버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디즈니가 메타버스 사업전략을 이끌 수석부사장에 마이크 화이트를 임명했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밥 차펙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직원에게 “화이트 부사장이 디즈니의 차세대 스토리텔링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트 부사장은 2011년 디즈니에 입사해 소비자경험, 플랫폼 등 부문을 담당했다. 디즈니 전에는 야후에서 전략·기술 부문 책임자를 지냈다.
시장에서는 디즈니의 메타버스 진출이 시간문제라는 전망을 해왔다. 차펙은 지난달 직원에게 보낸 신년 메모에서 메타버스를 차세대 스토리텔링 개척지라고 평하며 “스토리텔링 차별성과 혁신, 고객 집중이라는 디즈니의 세 가지 핵심 전략을 구현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장소”라고 말하기도 했다.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더버지는 디즈니의 향후 사업 전략이 메타버스 진출과 스포츠 스트리밍 확장에 있다고 분석했다. 마블 슈퍼히어로 등 디즈니의 수많은 캐릭터와 콘텐츠, 기술력이 메타버스 사업에 유리한 자산이기 때문이다. 가상세계 시뮬레이터 등 메타버스 관련 특허도 대거 확보하고 있다. 최근엔 미국프로풋볼리그(NFL) 중계권 입찰에 참여하는 등 스포츠 스트리밍 포트폴리오 확장에도 공들이고 있다. 앞서 디즈니는 놀이공원 매출 회복과 디즈니플러스 구독 증가 등에 의해 작년 4분기 깜짝실적(어닝서프라이즈)을 기록했다.
이날 또 다른 콘텐츠 사업자인 비아콤CBS는 시장 추정치를 밑도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시간외거래에서 주가는 6.25% 빠졌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로이터통신은 디즈니가 메타버스 사업전략을 이끌 수석부사장에 마이크 화이트를 임명했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밥 차펙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직원에게 “화이트 부사장이 디즈니의 차세대 스토리텔링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트 부사장은 2011년 디즈니에 입사해 소비자경험, 플랫폼 등 부문을 담당했다. 디즈니 전에는 야후에서 전략·기술 부문 책임자를 지냈다.
시장에서는 디즈니의 메타버스 진출이 시간문제라는 전망을 해왔다. 차펙은 지난달 직원에게 보낸 신년 메모에서 메타버스를 차세대 스토리텔링 개척지라고 평하며 “스토리텔링 차별성과 혁신, 고객 집중이라는 디즈니의 세 가지 핵심 전략을 구현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장소”라고 말하기도 했다.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더버지는 디즈니의 향후 사업 전략이 메타버스 진출과 스포츠 스트리밍 확장에 있다고 분석했다. 마블 슈퍼히어로 등 디즈니의 수많은 캐릭터와 콘텐츠, 기술력이 메타버스 사업에 유리한 자산이기 때문이다. 가상세계 시뮬레이터 등 메타버스 관련 특허도 대거 확보하고 있다. 최근엔 미국프로풋볼리그(NFL) 중계권 입찰에 참여하는 등 스포츠 스트리밍 포트폴리오 확장에도 공들이고 있다. 앞서 디즈니는 놀이공원 매출 회복과 디즈니플러스 구독 증가 등에 의해 작년 4분기 깜짝실적(어닝서프라이즈)을 기록했다.
이날 또 다른 콘텐츠 사업자인 비아콤CBS는 시장 추정치를 밑도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시간외거래에서 주가는 6.25% 빠졌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