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환절기 입술 포진 한번에 치료
GC녹십자는 입술(구순) 포진 치료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구순 포진은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한 번 감염되면 평생 체내에 바이러스가 남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평소에는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저하됐을 때 활성화된다. 물집, 가려움,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GC녹십자가 출시한 ‘녹십자 아시클로버 크림’은 구순 포진 초기 단계에 사용하는 일반의약품이다. 헤르페스 바이러스 복제를 억제하는 아시클로버 성분이 포함돼 있다. 구순포진 물집이 올라오기 전 단계인 홍반, 구진 등 초기 증상 발생 후 48시간 내에 바르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반투명 제형이어서 티가 나지 않아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최근 출시한 ‘포지넨’은 아시클로버와 항염증 효과가 있는 히드로코르티손 성분을 포함한 복합 치료 연고다. 물집이 생겼을 때 그 위에 바르면 된다. 증상 악화를 예방해준다. 항바이러스와 항염증 두 가지 효과를 한 번에 얻을 수 있어 치료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스트레스나 만성 피로로 발생하는 구순 포진을 녹십자 연고 2종으로 한 번에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GC녹십자는 이 밖에 구내염 연고 치료제 ‘페리덱스’, 상처와 흉터에 바르는 ‘바스포’ ‘스카힐골드’ ‘후시메드’, 무좀 치료제 ‘로시놀’ ‘로시놀더블액션’, 습진과 가려움증 등 광범위 피부 질환에 사용하는 ‘노바손’ 등 총 9가지 연고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한재영 기자 j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