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 의료기기 업체인 클래시스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53억원, 영업이익은 1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28% 증가했다고 16일 공시했다.

국내에서는 슈링크 유니버스에 대한 대기수요로 매출액이 감소했지만 울트라포머3(해외명 Ultraformer III)가 해외 각국에서 인지도를 높여 꾸준한 판매 증가를 유지했다. 슈링크 의 글로벌 누적판매대수는 9000대를 돌파했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연말 재고조정은 일회성 요인으로 1분기부터는 원가율이 소폭 안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은 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다. 2020년 4분기에는 법인세 약 65억원이 환급되어 영업이익보다 당기순이익이 높았으나 작년 4분기에는 평균 법인세율이 적용된 점이 당기순이익에 영향을 미쳤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연간 매출액이 10억원을 넘어선 주요 국가는 2020년에 8개 지역에서 2021년에는 12개 지역으로 증가했다“면서 ”이들 주요 국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76%에서 2021년 86%로 클래시스 전사 매출 성장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월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한 슈링크 유니버스가 월 판매 200대를 빠르게 돌파해 시장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기대감이 크다”고 덧붙였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