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거래소 만드는 NYSE..."자체 가상화폐도 추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NFT(대체불가토큰)를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는 거래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NYSE는 지난 10일 미국 특허청(USPTO)에 제출한 서류에서 '오픈시'(OpenSea), '라리블'(Rarible) 등 기존 NFT 거래소와 경쟁하는 가상화폐·NFT 거래소가 되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NYSE는 NFT를 사고팔 수 있는 거래소와 자사 브랜드의 가상화폐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NYSE는 성명을 내고 NFT 거래나 가상화폐 도입을 즉각 시작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시장의) 새로운 상품과 그것이 우리 상표권에 미칠 영향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이에 따라 우리의 지식재산권(IP)을 보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최대 증권거래소인 NYSE는 지난해 4월 쿠팡과 스포티파이를 비롯해 6개 신규 상장기업의 최초 거래를 기념하는 NFT를 처음 발행한 바 있다.

NFT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에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한 가상자산이다. 소유권이나 판매 이력 등 정보가 모두 디지털 장부라고 할 수 있는 블록체인에 저장되기 때문에 위·변조가 불가능하다.

NFT가 투자 대상으로도 인기를 끌면서 디지털 아티스트 '비플'의 NFT 작품이 크리스티 경매에서 6천930만달러(약 830억원)에 팔리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