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제사상에도 올라가더니…매출 5000억 돌파한 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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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초코파이情' 글로벌 연매출 5000억 돌파
60여 개국서 26종 판매…최대 매출 경신
60여 개국서 26종 판매…최대 매출 경신
1974년 출시된 오리온 '초코파이情'(이하 초코파이)의 매출이 지난해 5000억원을 돌파했다. 전 세계 60여개 국가에서 현지화 전략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오리온은 초코파이의 지난해 글로벌 매출이 5000억원을 돌파,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
오리온은 지난해 초코파이 실적에 대해 "제품 낱개 기준으로 34억개에 달하는 수치로 일렬로 세우면 지구 5바퀴를 훌쩍 넘는다"며 "한국,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나라별 문화와 트렌드에 발맞춘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고 설명했다. 오리온은 1997년 중국 현지에 생산공장을 설립하며 해외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후 베트남과 러시아, 인도에 공장을 짓고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했다. 현재 전 세계 60여 개 국가에서 총 26종의 초코파이가 판매되고 있다.
2012년부터 국내법인 매출을 넘어선 중국법인에서 초코파이의 활약상은 두드러진다. 지난해 초코파이 딸기가 전년 대비 58% 뛰었고, 식감을 차별화한 찰초코파이와 초코파이 바나나의 경우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연매출 2000억원을 넘어섰다.
제사상에도 초코파이가 올라갈 정도로 인기인 베트남에선 지난해 연매출이 20% 뛰어 1000억원을 돌파했다. 현지 생산 시작 16년 만이다. 복숭아, 요거트 등 시즌 한정판 제품을 선보여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한 젊은 소비자를 공략했다. 러시아에서도 초코파이 인기가 뜨거워 지난해 매출이 33% 뛰었다. 초코파이는 진출 초기부터 차와 케이크를 함께 즐기는 러시아 식문화와 어우러지며 ‘국민 파이’로 자리잡았다는 게 오리온의 평가다. 현재 러시아에서는 오리온 법인 중 가장 많은 12종의 초코파이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오리지널 제품을 바탕으로 변신과 새로운 시도를 더해 초코파이가 글로벌 제2전성기를 맞고 있다”며 “차별화된 제품 연구 개발 및 신규시장 개척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브랜드의 명성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오리온은 초코파이의 지난해 글로벌 매출이 5000억원을 돌파,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
오리온은 지난해 초코파이 실적에 대해 "제품 낱개 기준으로 34억개에 달하는 수치로 일렬로 세우면 지구 5바퀴를 훌쩍 넘는다"며 "한국,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나라별 문화와 트렌드에 발맞춘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고 설명했다. 오리온은 1997년 중국 현지에 생산공장을 설립하며 해외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후 베트남과 러시아, 인도에 공장을 짓고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했다. 현재 전 세계 60여 개 국가에서 총 26종의 초코파이가 판매되고 있다.
2012년부터 국내법인 매출을 넘어선 중국법인에서 초코파이의 활약상은 두드러진다. 지난해 초코파이 딸기가 전년 대비 58% 뛰었고, 식감을 차별화한 찰초코파이와 초코파이 바나나의 경우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연매출 2000억원을 넘어섰다.
제사상에도 초코파이가 올라갈 정도로 인기인 베트남에선 지난해 연매출이 20% 뛰어 1000억원을 돌파했다. 현지 생산 시작 16년 만이다. 복숭아, 요거트 등 시즌 한정판 제품을 선보여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한 젊은 소비자를 공략했다. 러시아에서도 초코파이 인기가 뜨거워 지난해 매출이 33% 뛰었다. 초코파이는 진출 초기부터 차와 케이크를 함께 즐기는 러시아 식문화와 어우러지며 ‘국민 파이’로 자리잡았다는 게 오리온의 평가다. 현재 러시아에서는 오리온 법인 중 가장 많은 12종의 초코파이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오리지널 제품을 바탕으로 변신과 새로운 시도를 더해 초코파이가 글로벌 제2전성기를 맞고 있다”며 “차별화된 제품 연구 개발 및 신규시장 개척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브랜드의 명성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