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사진=뉴스1)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사진=뉴스1)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에 불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새 학기 학교 방역 추가 지원 방안 브리핑에서 "교육부 장관으로서 엄중한 상황에서 우리 아이들의 안전과 학교를 지키는 것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소명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온전한 학교의 일상회복을 위해서 교육부 장관으로서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며 "그리고 문재인 정부의 국무위원회 한 사람으로서 대통령과 함께 마지막까지 소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치권에서는 유 부총리가 지방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생각을 굳혔으며 이에 따라 조만간 청와대에 사표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그러나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 사태 속에 학생들의 등교 수업을 지휘해야 하는 교육부 장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의견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유 부총리가 내각에 남기로 하면서 그는 역대 교육부 장관 중 최장기 재임 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규호 전 장관(1980년 5월 22일∼1983년 10월 14일)이 3년 4개월여(1241일)간 재임한 기록이 현재 최장이다. 유 부총리는 2018년 10월 2일 취임해 인날로 취임 1234일째를 맞았다. 오는 24일이면 이규호 전 장관을 제치고 최장기 기록을 세우게 된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