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원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사진=한경DB, 뉴스1
배우 이원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사진=한경DB, 뉴스1
지난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했던 배우 이원종이 차기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 후보는 "천군만마"라며 흡족해했다.

이원종은 16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더 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하냐. 우린 지금까지 살아온 그의 인생을 속속들이 들여다봤다"며 "그(이 후보)는 남의 돈을 탐하지 않았으며, 치밀한 준비와 강력한 추진력으로 능력을 보여줬다"고 적었다.

이어 "더 낮은 자세로 서민에게 먼저 다가가는 공감능력을, 끊임없이 공부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성실함을 보여줬다"며 "나와 다른 생각을 갖고 계신 분들의 의견도 존중하지만, 아직 정하지 않은 분들이 있다면 너를 위해, 나를 위해, 우리를 위해 이재명 하자"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원종의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뜨거운 지지 감사하다"며 "지지가 천군만마"라고 했다. 그는 "말씀하신 대로 더 낮은 자세로 서민에게 더 가까이 가고, 청렴함과 추진력, 성실함으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들겠다"며 "표현의 자유와 창의적 예술 활동이 보장되는 나라, 블랙리스트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5년 뒤에 '이재명 지지 참 잘했다'라는 말씀 꼭 듣고 싶다"며 "문화예술 제대로, 이재명은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사진=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페이스북 캡처
사진=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페이스북 캡처
앞서 이원종은 지난해 3월 27일 서울시장 재보선 당시 박영선 후보 선거 유세차량에 올라 "거짓말하는 사람은 안 된다. 박영선은 거짓말하지 않고 정직하고 열심히 일한다"며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5일 시나위 멤버 신대철, 배우 정두홍, 이원종, 김의성, 김현성, 이기영, 가수 리아, 개그맨 강성범, 조정래 감독 등 대중연예인·예술인 184명은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동 지지선언문을 발표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