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베로 한화 감독 17일 입국…25일부터 동계훈련 지휘
여권 발급 문제로 입국이 늦어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카를로스 수베로(50) 감독이 드디어 돌아온다.

한화 구단은 수베로 감독이 17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수베로 감독은 7일간 격리 기간을 거쳐 25일 한화의 2차 동계훈련이 진행되는 대전캠프에 합류한다.

수베로 감독은 지난해 시즌 중 여권 기한이 만료돼 새 여권 발급을 신청했지만, 고국인 베네수엘라 현지 행정 문제로 여권 수령을 못 해 입국 일정이 지연됐다.

1차 동계훈련이 시작된 지난 1일까지 수베로 감독이 입국하지 못하면서 한화는 지난해까지 수석코치였던 대럴 케네디 작전주루코치 체제로 스프링 캠프를 진행했다.

비록 직접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수베로 감독은 케네디 코치로부터 훈련 스케줄 및 내용을 매일 보고받으며 선수들의 컨디션을 올리는 데 초점을 맞춰 캠프를 지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민철 단장은 "변함없이 응원하는 팬들을 위해 더 많은 승수를 쌓아야 한다"며 "여권 문제가 해결돼 수베로호의 리빌딩 2번째 시즌을 차질없이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