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은 이날 오전 출입기자단에 보낸 공지를 통해 "애도를 표하는 뜻으로 유세본부장 지침을 통해 전국 유세단에 오늘 하루 율동과 로고송 방송을 중지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에서 늦게까지 유세를 이어가 충남 천안에 마련된 빈소는 찾지 못했다.
대신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이 대표로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 후보는 오후 강남역 유세 연설에 앞서 "안철수 후보님의 선거운동원들이 안타까운 일을 당했다.
유가족들과 고인들에게 위로와 조문의 뜻을 담아 잠시 묵념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민주당은 또 유세차량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세 매뉴얼'을 강화해 이날 전국 시·도당에 전달했다.
민주당도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전날 유세차량 전복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강화된 안전지침에는 '유세차량 컨트롤룸(발전기실) 출입 시 반드시 출입문을 열어둔다', '유세차량 통행이 불가능한 낮은 육교, 굴다리, 전깃줄 구간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등이 담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