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쇼트트랙 5000m 계주 은메달…12년만에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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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 0.39초차 모자라 2위
![대한민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곽윤기가 시상대에 오르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202/ZA.28955156.1.jpg)
황대헌(23) 곽윤기(33) 이준서(22) 박장혁(24)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1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선에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금메달을 차지한 캐나다에 0.39초 모자랐다. 준결승에서 뛴 김동욱(29)도 동료들과 은메달을 함께 목에 걸었다.
한국은 경기 초반 선두로 치고 나가 내내 1위를 지켰다. 레이스 중반을 지나 18바퀴가 남았을 때 곽윤기에게서 이준서로 넘어가는 순간 캐나다가 선두로 치고 나갔다. 한국은 당황하지 않고 페이스를 지키며 캐나다를 추격했다.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16일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뒤 시상대에 올라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202/AA.28955244.1.jpg)
하지만 한국은 틈을 주지 않았다. 2위 한국을 추월하려던 중국은 11바퀴를 남기고 넘어지며 순위권에서 멀어졌다. 마지막 바퀴에서 약 4분의 1바퀴까지 벌어졌지만 마지막 주자로 나선 곽윤기가 폭발적인 역주에 나섰다. 격차를 크게 좁혔지만 조금 부족했다. 결국 한국은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조수영/조희찬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