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KB손해보험과 북부청사에서 특수학교 아동 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는 특수학교 아동의 재활치료 지원을 위해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이 특수학교 아동에게 필요한 재활 치료와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장애 경감과 사회관계를 위한 상호 작용 능력 향상을 지원하고자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협약식에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김기환 KB손해보험 사장이 참석해 특수학교 감각통합치료실 마련과 발달장애 아동 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원 등을 위한 상호 협력과 지원을 약속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올해 도내 특수학교 6곳에 이미 있는 감각통합치료실을 구조 변경(리모델링)하고 4곳에 치료실을 새롭게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감각통합치료는 자신이 느끼는 감각과 외부 자극을 통합해 일상생활 적응과 학습 등을 돕는 재활 치료이다.

김선희 도교육청 특수교육과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발달장애 아동이 학습이나 친구 관계 등 학교생활에서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돕고자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 장애 유형과 정도를 고려해 적합한 교육을 제공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