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C이테크건설, 1062억원 규모 화성물류센터 공사 수주
SGC이테크건설이 1062억원 규모의 화성 물류센터 신축공사를 수주했다.

17일 SGC이테크건설에 따르면 해당 물류센터는 대지면적 7만9104㎡에 연면적 10만7009㎡로 조성된다. 총 2개동(지하 2층~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지는 대형 복합 물류센터다.

신축 예정지는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이다. 양재 IC까지 차량 45분 이내에 접근 가능하다. 또 조암 IC, 발안 IC가 인접해 평택시흥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수도권2순환고속도로 등을 통해 수도권 및 서울 권역에 당일 배송이 가능한 곳이다. 향후 남부권역의 핵심 물류창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물류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가 선호되면서 배달, 배송 등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빠르게 확장 중이다. 이전의 단순 창고 수준이 아니라 포장 로봇을 비롯한 자동화 설비가 구축된 스마트 물류센터 혹은 분류형 기능을 갖춘 물류센터가 필요해지면서 그 수요가 더 증가하고 있다.

SGC이테크건설은 냉동 냉장설비 등 다양한 설비 형태의 물류창고를 짓기 위한 기술력과 철저한 품질관리로 물류창고뿐 아니라 대규모 복합 물류센터에 대한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SGC이테크건설은 지난해 영업이익 691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물류센터 중심의 신규 수주가 실적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김해 덕암 복합 물류센터와 쿠팡 광주 물류센터 등 각각 1000억원 이상의 굵직한 프로젝트의 신규 수주가 진행된 바 있다.

SGC이테크건설 관계자는 “최근 신선식품 시장 및 이커머스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수도권 물류센터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물류센터에 대한 물량이 증가하고 있어 안정적인 수주 행진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GC이테크건설은 최근 주거 브랜드 더리브(THE LIV)를 통한 주택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