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국방 분야 전문가와 전 예비역 장성 등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평화번영위원장인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인 민주당 민홍철 의원, 김경협·홍영표 의원 등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안보전문가·국방 지킴이 3천인, 이재명 후보 지지 결의대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참석자들은 선언문을 통해 "안보 불안 조장 세력들은 위기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데에만 혈안이 돼 있다"며 "안보 불안과 국민 분열을 조장하는 반목의 정치를 끝내고 혁신적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결의대회는 민주당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모종화 전 병무청장, 박종헌 전 공군참모총장, 부석종 전 해군참모총장을 포함해 안보 전문가, 전직 외교관 등 299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스마트 강군과 평화 안보, 국민통합을 위해 범민주세력이 절박한 심정으로 대동단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의 지지율이 박스권에서 정체 상황을 보이는 가운데 범민주세력의 결집을 호소한 것이다.

민주당 선대위 평화번영위원회와 국방·안보 분야 18개 단체가 연합해 연 이날 결의대회는 안보 분야에 관심이 많은 유권자의 지지세를 모으자는 차원에서 열렸다.
안보전문가, 李 지지선언 "불안 조장세력은 위기를 이용하기만"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