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17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2만명을 넘어섰다.

서울시는 17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만52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서울의 신규 확진자가 2만명을 넘은 것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처음이다.

지난 8일 처음으로 1만명대를 기록한 지 9일 만에 두 배로 급증한 가운데 집계 마감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8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하루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 이후 지난달 하순부터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일 5000명대, 3일 6000명대, 4일 8000명대를 보이다 8일 1만명대로 올라선 뒤 전날까지 9일째 1만명대를 이어왔다.

이날 전체 확진자 최종 집계치는 18일 0시를 기준으로 정리돼 오전에 발표된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