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 람·모리카와·매킬로이 정면대결…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개막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타이틀 스폰서로 후원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2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이 17일(현지시간) 개막한다. 이번 대회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20일까지 열린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대확산으로 무관중 경기로 진행됐지만, 올해는 1년 만에 유관중으로 전환됐다. 대회는 캘리포니아 주정부 및 PGA 투어 방역 지침에 따라 준비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세계 랭킹 1위인 욘 람과 2위 콜린 모리카와, 5위 로리 매킬로이 등 120명의 선수가 참여한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이재경, 임성재, 김시우, 이경훈 등이 출전한다.

대회 총 상금은 12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규모가 더 커졌다. 우승 상금은 약 216만 달러이며, 우승 선수에는 제네시스 GV80도 부상으로 주어진다. 제네시스는 선수단의 이동과 대회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G70, G80, GV80, G90 등 240여대의 차량을 대회 기간 지원한다. 현대차는 올해 신형 G90를 미국에 출시할 계획이다.

장재훈 제네시스 사장은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참여하는 올해 대회를 다시 관중들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제네시스는 국내외 골프대회 후원을 지속하는 한편,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서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이 대회를 2017년부터 후원해왔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