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만 12세 이하 아이들의 스마트폰 사용 관리를 돕는 'ZEM' 서비스 누적 가입자가 이달 들어 160만명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ZEM은 아이들의 바른 스마트폰 사용 습관 형성을 도와주는 앱 서비스다. 스마트폰을 처음 이용하는 만 12세 이하 아이들과 그 부모가 주요 서비스 대상층이다.

ZEM 앱은 아이들이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할 경우 경고를 보내고, 유해 콘텐츠를 차단하는 등 각종 안심 기능을 들였다. 이 앱을 통하면 학부모가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과 사용 가능 앱을 관리하고, 실시간 자녀 위치를 확인할 수도 있다. 이들 기능은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날 SK텔레콤은 지난달 출시한 키즈폰 'ZEM꾸러기폰'이 전작인 '갤럭시A21s ZEM'에 비해 동일 기간 기준 약 두 배 더 많은 판매량을 냈다고 발표했다. 키즈폰은 아이들이 주로 사용한다는 점을 고려해 내구성이 강점인 갤럭시 엑스커버5를 기반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SK텔레콤은 "2~3월은 새학기를 앞둔 때라 부모들이 초등학교 입학 자녀를 위해 핸드폰을 가장 많이 구입하는 시기"라며 "최근엔 자녀들의 스마트폰 중독을 걱정해 키즈폰과 ZEM 서비스를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다음 달 31일까지 ZEM 서비스 가입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행사를 연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를 위해 비대면 특별 강연도 연다. 오는 21~24일엔 '리터러시, 세상을 바꾸는 힘', 다음달 21~24일엔 '소통, 세상과 통하는 힘'이라는 주제를 다룬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