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 한국 유치 신청…2024 유스동계올림픽 통해 신인 선수 발굴"
[올림픽] 컬링연맹 회장의 약속 "4강 실패했지만…지원 아끼지 않을 것"
여자 컬링 대표팀 '팀킴'이 세계 최강 스웨덴과 마지막 결전에서 아쉽게 패하면서 4강 진출에 실패한 가운데 대한컬링연맹 김용빈 회장은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현장에서 선수들을 응원한 김용빈 회장은 18일 "4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멋진 승부를 보여준 선수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면서 "앞으로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을 맡고 있는 김용빈 컬링연맹 회장은 구체적인 지원 계획도 전했다.

그는 "베이징 현지에서 세계컬링연행 회장을 만나 여자 컬링 세계선수권대회 한국 유치를 신청했다"며 "국제대회 유치로 한국 컬링의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컬링 유소년 인재를 육성하고 2024년 강원유스동계올림픽에서 새로운 신인 선수들을 발굴할 것"이라며 청사진을 그렸다.

김용빈 회장은 지난해 3월 컬링과 처음 인연을 맺은 뒤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중고교 및 대학팀 창단과 관련한 전폭적인 지원을 했는데, 지난해 4월에 창단한 경일대 컬링팀은 창단 첫해 전승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한국 컬링 여자 국가대표 팀 킴(김은정·김경애·김선영·김초희·김영미)은 17일 중국 베이징의 국립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여자부 풀리그 9차전에서 스웨덴에 4-8로 졌다.

4승 5패가 된 한국은 10개국 가운데 8위로 밀려 상위 4개 팀에 주는 4강행 티켓을 놓쳤다.

/연합뉴스